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공식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이번 논란은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가 해외 유명 제품으로 가격이 2억 원대에 달하는 데다 이른바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구매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불거졌습니다.
한번 비교해볼까요?
보시는 게 해외 유명 보석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표범 모양 브로치인데요.
안에 들어가는 보석에 따라 가격이 우리 돈으로 2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인도를 방문했을 때 착용한 브로치와 비교를 해보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방향도 자세도 전혀 다른데요.
실제 김 여사의 브로치는 국내 디자이너가 민화를 바탕으로 만든 제품으로, 남대문시장 같은 재래시장에서 몇 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김정숙 여사 여동생 부부랑 아주 가까워요. 그런데 여동생도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저한테 카톡을 보내왔더라고요. 대통령 동서가 카톡을 보내왔는데, 부인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게 하나에 3만 원짜리다. 그래서 3만 원짜리 두 개 6만 원짜리다…. 카톡으로 저한테 보내왔더라고요.]
청와대는 또 김 여사의 옷값은 모두 사비로 부담한 것이라며, 특수활동비 같은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특수활동비로 옷을 지출한 사례가 나오면 옷을 반납하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증거도 없이 협박과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탁현민 / 청와대 의전 비서관 선동하는 거잖아요, 그거는. 사람들한테 찾아달라, 사례를 찾아달라. 그리고 협박하는 거고. 그거 '뭐뭐 라면' 있지도 않은 일을 왜 자꾸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런 바람을 얘기하는 거죠, 본인의. 그렇지 않아요? '뭐뭐 라면'이라고 얘기하면 어떻게 해요? 공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찾아놓고 얘기를 해야죠. '특활비를 썼던 증거가 여기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아무것도 없지만 혹시라도 나오면' 이렇게 얘기하는 게 어디 있어요.]
청와대 측의 공식 반박에도 불구하고 SNS에서는 김 여사의 옷값이 27조 원에 달한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가짜뉴스까지 확산하고 있는데요. ... (중략)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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